생활에 쏠쏠한 재미를 주는 전기요금 절감 제도들
여러분, 우리는 전기를 매번 구매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벽, 천장, 바닥에 설치된 전기 콘센트에 전원 플러그를 꽂는 순간 전력계량기가 작동하여 사용량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한전이 고지하는 전기요금을 은행에서 납부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우리는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 고민하기도 합니다. 대개 난방을 많이 하는 겨울과 냉방을 많이 하는 여름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전은 우리들이 너무 많은 전기요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절감 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전이 주택용 전기요금 가입자의 부담을 덜고자 2022년에 도입한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한전은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절감률이 3% 이상인 경우 30% 한도에서 1kWh당 최대 100원을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빼주고 있습니다. 벌써 121만 가구가 이 제도에 가입하여 166억 원의 전기요금을 돌려 받았다고 합니다.
또 한전은 사회복지 차원에서 특정 계층을 겨냥한 전기요금 할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령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한달에 최대 1만 6000원을 할인하여 줍니다.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정에게도 같은 액수를 줄여 줍니다. 장애인 시설이나 노인 복지기관의 경우 기본요금을 면제하여 주고 전기차 충전소 운영자에겐 전기요금을 50% 깎아줍니다. 그리고 전력 사용량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전기요금의 10~20%를 할인하여 줍니다.
한전은 사람들이 대부분 잠자는 심야시간에 남아도는 전기를 사용해도 전기요금을 할인하여 줍니다. 이 제도는 밤 10시부터 아침 10시 사이 적용됩니다.
△축열식 난방기 △온수기기 △축냉식 냉방설비 △소형축냉식 에어컨 등 심야전력기기를 설치하여 사용하면 해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한 심야전기를 계측하기 위한 별도의 계량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심야전력은 갑, 을, 을Ⅱ로 구분됩니다. 요금은 심야전력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2023년 5월 16일부터 한전은 겨울철의 경우 kWh당 89~103.5원, 다른 계절엔 71.9~82.1원을 심야전력요금으로 받습니다.
이와 비슷한 제도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방식입니다.
전기가 남아도는 심야시간에 ESS를 충전한 후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한낮 방전하면 한전은 그만큼 전기요금을 할인해 줍니다. ESS의 용량이 클수록 유리한만큼 주로 기업들이 이 방법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전기요금 절감혜택을 받고 있는지요? 한번 즈음 우리집, 우리 가게, 우리 회사가 이용할 수 있는 전기요금 절감제도를 찾아 여윳돈을 마련하는 것도 쏠쏠한 생활의 재미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
데일리한국 2025년 3월 14일字 “한전,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활용해 전기요금 166억 원 절감”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0927
데일리한국 2023년 7월 23일字 “에너지캐시백의 화려한 성공, 전력생태계엔 영향없을까?”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981350
경기신문 2024년 2월 27일字 “심야전력 사용해 에너지 절감…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에너지절감 계획 수립”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783445
전기신문 2024년 9월 5일字 “분산법 시대 ESS 신시장도 함께 열릴까...전기저장판매사업에 ‘주목’”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4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