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산업 정보
2022-11-15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무역관 김신혜
- 도미니카공화국 전력 수요 급증
- 에너지 인프라 투자 증가
발전설비 용량
2021년 기준 발전설비 용량은 5,004.41㎿로 내연 발전소 설비 용량이 25.7%(1,286.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증기터빈 발전소 설비 용량이 23.1%(1,156.88㎿), 복합화력 22.5%(1,128.25㎿), 수력 12.4%(623.28㎿), 풍력 7.4%(370.25㎿), 태양 6.1%(305.48㎿), 가스터빈이 2.6%(13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발전사 EGE-HAINA가 787.37㎿의 설비 용량으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연, 증기터빈, 풍력, 태양, 가스터빈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뒤를 CDEEE/FIDEICOMISO PÚBLICO CTPC가 782㎿로 증기터빈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EGE-HAINA와 PARQUE EÓLICO BEATA S.R.L.의 태양 발전소 및 SEABOARD TRANSCONTINENTAL CAPITAL의 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소는 2021년에 추가됐다.
<2021년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소 유형별 설비 용량 비중>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2000~2021년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소 유형별 설비 용량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부터 풍력 및 태양 발전소 설비 용량이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고 2021년 기준 수력발전을 포함하면 전체 설비 용량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25.95%를 차지하고 있다. 그에 비해,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던 가스터빈 발전소 설비 용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21년 기준 2.68%로 하락했다. 복합화력, 내연, 증기터빈 발전소 설비 용량 비중은 2011년부터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다 2021년 기준 2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2000~2021년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소 유형별 설비 용량 비중 추이>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발전량
2021년 기준 총 발전량은 21,455.44GWh로 증기터빈 발전소가 제일 큰 비중(6,819.92GWh)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복합화력 발전소가 5,911.72GWh, 내연 발전소가 5,362.78GW의 전력을 생산했다. 그 중 9월 및 10월에 가장 많은 전력(1,952.21GWh, 1,950.50GWh)을 생산했다.
<2021년 발전소 유형별 발전량>
(단위: GWh)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단위: GWh)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에너지원별 발전량을 살펴보면 2021년 기준, 천연가스 발전량이 8,412.99GWh로 제일 높은 비중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다음으로 석탄발전이 6,596.04GWh, Fuel Oil #6발전 2,735.86GWh, 수력발전 1,496.40GWh, 풍력발전이 1,230.96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2021년 에너지원별 발전량>
(단위: GWh)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단위: GWh)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2021년 전체 발전설비 용량은 5,004.41㎿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으며, 발전량은 21,455.30GWh로 전년 대비 21.47% 증가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설비 용량 및 발전량 추이>
(단위: ㎿, GWh, %)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단위: ㎿, GWh, %)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생산을 위해 가동되는 발전소는 2021년 기준 총 44개가 있으며 천연가스 발전 전력 생산 비용이 제일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제일 높은 전력 생산 비용을 요구하는 원료는 석유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송배전 현황
송배전 인프라
송전사업은 국영기업인 ETED가 독점하고 있으며 (230kV 이상의 송전선로는 Pueblo Viejo Dominicana Corp (Barrick Gold Corp.)가 소유하고 있음), 단일 국가전력계통(Sistema Electrico Nacional Interconectado)에 연결된다. 2021년 말 기준 총 송전선로 길이는 5,641K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345kV의 초고압 송전선로가 증가율의 25.9%를 차지한다. 변압용량은 6,685㎿A로 40.3% 증가했다.
<2020/2021년 도미니카공화국 국가 송전망 현황>
(단위: kV, km, MVA, %)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도미니카공화국 송전선로 도면>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단위: kV, km, MVA, %)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도미니카공화국 송전선로 도면>

[자료: OC-SENI(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송배전 관련 주요 이슈
2021년 송전혼잡으로 인한 총 디커플링 시간의 52.64%가 중앙 구역인 산토도밍고에서 발생됐으며, 이 중 36.27%는 69kV 송전선로 Autotransformador de Palamara에서 발생했다. 총 디커플링 시간의 22.69%는 69kV 송전선로 Diesel La Vega – La Vega에서 발생했다.
배전 현황
전력청 산하 국영기업인 동부배전(EDEESTE), 북부배전(EDENORTE), 남부배전(EDESUR)이 주요 배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가 배전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배전업체 2개사(Luz y Fuerza, El Limon) 등 총 5개 배전사가 운영 중이다. 사실상 3개 국영기업 과점 체제라고 볼 수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는 동부 푼타카나 관광지역에서는 민간기업 CEPM이 배전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전력산업 주요기관/기업 현황
에너지 광업부(MEMRD)는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로 산하에 국가에너지위원회(CNE)와 전력감독원(SIE)을 두어 관리·감독하고 있다. 전력조정기구(OC)는 전력시장 및 국가 전력계통(SENI) 운영, 전력망 실시간 모니터링 등 한국의 전력거래소와 유사한 성격의 전력감독원(SIE) 산하 기관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주요 민간 발전사로는 AES Dominicana, EGE Haina, Interenergy 등이 있다.
전력산업 관련 법령과 민영화 추진 역사
도미니카공화국은 1955년 국영 전력공사(CDE, Corporación Dominicana de Electricidad) 설립이래 국가의 전력산업을 정부가 총괄했으나, 산업진흥 및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해 민간투자 유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1990년 “국가 전력 개발에 대한 인센티브법(Ley 14-90)”을 제정해 전력 인프라 낙후지역, 관광특구 등 일부 지역에 대한 국내외 민간기업들의 전력부문(발전 및 송배전 분야) 투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법은 전력 인프라 낙후지역, 관광특구 등에 대한 국내외 민간기업들의 전력부문(발전 및 송배전 분야) 투자시 20년간 면세 혜택 부여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기업의 전력 인프라 투자를 장려했고, 이 법을 계기로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의 관광특구 푼타카나 지역에서 민간 전력사업자 CEPM(Interenergy group)이 투자하게 됐으며, CEPM은 현재도 국가전력계통에 연결하지 않고 푼타카나 지역에서 독자적인 발전-송전-배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인센티브 법은 1992년 세법(Ley 11-92, CODIGO TRIBUTARIO) 제정과 함께 무력화됐고,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력부문에 대한 정책을 총괄하는 법은 2001년에 제정된 전력법(Ley 125-01, Ley General de Electricidad)이다.
인센티브법이 무력화된 1992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국영 전력공사 개편 및 전력법 제정이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1997년 국영 전력공사 구조조정을 포함한 공기업 개혁법(Ley 141-97), 2001년 전력법(Ley 125-01, Ley General de Electricidad)이 제정돼 발전사업 및 배전사업에 대한 민간 참여 가능성을 다시 열었다. 공기업 개혁법 제정을 계기로 국영 전력공사는 모체인 전력공사에 수력발전과 송전 기능을 남긴 채 5개의 자회사(발전 2사 EGE-Itabo, EGE-Haina, 배전3사 Edesur, Edenorte, Edeeste)를 분사시켜 이 부분에 대한 부분 민영화를 추진했으며, 5개의 자회사에 각50%의 민간 지분이 참여하게 됐다. 미국 AES, 스페인 Union Fenosa 등이 이 시기에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력사업에 진출했다.
2001년에는 전력법 제정으로 국영 송전사(ETED)와 수력발전사(EGEHID)도 전력공사에서 분사됐으며, 부분 민영화된 발전사 외에 민간자본이 100% 투자한 민간 발전사업자들도 등장하게 됐다. 전력공사는 전력관련 공기업 간 업무 조율과 민간 발전사업자들과 전력구매계약 체결 등을 총괄하는 기능을 남겨 전력공사(CDEEE)로 개편됐다. (2021년 12월 기준 , CDEEE에서 CTPC로 개명)
그러나 민간 사업자의 전력시장 참여와 투자를 통해 만성적인 전력 부족과 비효율을 해소하려던 정부의 당초 목적은 2000년대 초반 유가 급등으로 인해 좌절됐다. 전기요금의 과도한 인상과 전력공급 중단을 막기 위해 정부는 민간 발전사업자에게 막대한 전력보조금을 지급하게 됐다. 또한 전기요금 동결조치로 인한 손실 누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전을 사실상 방조한 배전사들로부터 2003~2009년에 걸쳐 민간기업에 이양됐던 지분을 재매입해 배전 3사는 다시 100% 정부의 손에 돌아오게 됐다. 이로써 배전사업의 경우, 관광/호텔단지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전력망이 운영되고 있는 푼타카나 지역을 제외하면, 사실상 재국유화돼 있는 상태이다.
시사점 및 진출 방향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 인프라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연례 대국민 담화문에서 현 정부는 역대 제일 큰 재생에너지(태양에너지) 확장을 승인했으며, 총 12개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정부는 30만 대의 전기 계량기, 대량의 전력 및 배전 변압기, 전선 및 기타 장비 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한국전력공사가 2011년부터 배전망 구축 프로젝트, 배전망 효율화 등의 프로젝트 수주 수행 중이며, 국내 건설사가 LNG 터미널을 건설 중이다. 우리 기업의 발전 및 송배전 분야 진출 확대가 유망함에 따라 관련 기자재 진출 수요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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