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 재생에너지 가격상승과 공급 혼란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Donald Trump’s tariff blitz sparks turmoil for green energy s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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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美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신규 관세부과 정책(10~49%)은 재생 에너지 산업 전반에 비용 상승, 투자 위축, 공급 망 혼란 등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산 전기부품, 배터리 저장 장치 및 기타 재생에너지 관련 장비에 대해 10~49%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산업 지지와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 축소로 재생에너지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음
- 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이 전기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으며 이미 여러 전력회사들은 10%이상의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음
- 종합 재생에너지 기업인 EDP EDP Renewables North America 社의 CEO인 샌드야 가나파시(Sandhya Ganapathy)는 미국이 데이터센터·AI 기술 중심국가로 도약하려는 시점에서 신규 관세는 에너지 주도권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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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Jefferies)社의 애널리스트인 줄리앙 뒤무랭
- 스미스(Julien Dumoulin-Smith)는 “태양광, 배터리저장, 풍력 등 많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미국 내 공급 망이 충분히 크지 않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함
-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녹색에너지부문이 정부지원의 감소로 관세 부과에 특히 취약하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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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공급망 중 하나는 재생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필수적인 배터리저장시스템임
- 로모션(Rho Motion)社에 따르면‘24년도 미국의 에너지저장시장에서 사용된 리튬이온에너지저장셀의 90% 이상이 중국산이었음
- 미국 내의 생산을 확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국내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며 국내 생산 시에도 중국의 양극재(Cathode)를 수입해야 하므로 관세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음
- 중국산 셀에 대해서는 시행 예정인 관세 인상분이 반영되면 ‘26년에는 중국산 배터리 셀에 총 82.4%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됨
- 우드멕킨지社의 보고서에서 미국의 모든 수입 풍력제품에 25%의 보편 관세 부과 시 프로젝트 비용이 7% 증가하고 일부 프로젝트는 취소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도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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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은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데 필수적인 많은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업계관계자들은 신규 관세 부과로 부품가격이 상승하고 결국 고객의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전함
- EDP社의 가나파시 CEO는“변압기나 차단기 등 많은 장비들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관세 부과는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신규 프로젝트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전력망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음
- ※ FINANCIAL TIMES(20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