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은 건축물의 실내환경 및 에너지 사용 현황을 계측하고, 수집된 데이터로 설비운영 분석과 에너지 소비분석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비효율적 운영설비를 파악하고, 최적의 설비제어를 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한다. 에너지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 데이터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그 외 에너지 절약 제어와의 인터페이스에 의해 구동된다. 즉, 이 시스템에는 계측, 제어, 관리, 운영이 통합돼 있고 평균 5~15% 가량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구성요소로는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하드웨어로는 계측장비가 필요한데 구체적으로 전력량계, 유량계, 열량계, 온습도 센서, 풍속계, 이산화탄소 센서, 조도센서 등이 포함된다. 통신, 제어장비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하드웨어다. 계측정보를 전송하는 장치, 컨트롤러, 각종 통신장치가 이에 포함된다. 하드웨어에서 수집한 정보들은 소프트웨어인 모니터링 장비에서 관리된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은 데이터 표시 기능과 정보 감시 기능, 정보 조회 기능이 있으며 건물에너지 소비 및 관련 데이터들을 활용해 운영자에게 건물에너지 관리에 유용한 정보들을 생성해 제공하고 운영자가 건물에너지 소비 계획을 수립해 실제 운영에 반영할 수 있게 해주는 분석 및 제어 기능도 포함된다.
한국에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하는 건축물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공공기관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제로에너지 의무화가 확대되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보조금 사업도 진행 중이며 건축물을 건설하는 사람과 운영하는 사람도 건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를 무조건 쓰지 않고 줄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시간에 따라 전기의 가치가 변하므로, 전기 사용의 절대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운영 관점에서 지속적인 절감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