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도입

잇따른 석유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은 정부는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석유발전소 건설을 중지하고, 기존 석유발전소 일부를 연료전환하기로 했다.

이때 석탄과 같이 에너지원으로 고려된 것이 액화천연가스(LNG)였다. LNG 도입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진행된 에너지다변화 정책의 일환이기도 했다.

1981년 4월 제11차 경제장관회의에서 ‘LNG사업 기본계획’이 의결되며 최초의 LNG기지인 가스공사 평택기지 건설이 시작됐다.

1983년엔 가스자원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기 위한 한국가스공사가 발족됐다.
1986년 10월 31일 준공완료 된 가스공사 평택기지에 인도네시아 LNG선박이 들어오며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LNG도입국이 된다.

이후 1986년 11월 평택화력발전소, 12월 인천화력발전소에도 LNG가 공급됐다.
1987년 2월부터는 도시가스회사를 통해 수도권 가정에도 공급을 시작했다.